top of page

[ 이름 ]

소오시 나츠즈이센 / 相思 夏水仙

[ 나이 ]

19세

[ 성별 ]

남자

 

[ 키 / 몸무게 ]

194cm / 86kg

[ 생일 ]

7월 7일

[ 소지품 ]

어렸을 적 조부모와 집 앞에서 찍은 가족사진

[ 기타사항 ]

:: 잘 웃는 것은 웃을수록 사람들이 덜 떠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 조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집에는 이제 혼자만 남았다. 홀로 조부모님이 남긴 꽃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학원에 돌아왔다. 덕분에 전보다 가진 것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졌다.

:: 외로움에 더 약해졌다. 폐쇄된 공간에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폐소공포증은 아니다.) 평소에는 웃는 편이긴 하지만 이런 자신의 두려움이나 약점이 공격받는 것 같다 느끼면 바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는 곧바로 수습하려는 듯 다시 활짝 웃는다.

::  이전에는 조부모에 대한 얘기를 알아서 재잘재잘 떠들었지만 이제는 가족에 대한 얘기 자체를 하지 않으려 한다.

:: 본래 할머니가 늘 머리를 빗어주고, 할아버지가 조심스런 손길로 늘 머리를 잘라주었다. 지금의 머리카락은 어찌 보면 몇 안 되는, 남아있는 두 분의 흔적과도 같아서, 남이 손대는 것에 예민해졌다.

[ 과거사 ]

::다섯살 때 아버지가 자신을 말 그대로 '버리고' 갔다. 본래 어머니는 아이를 낳다가 죽었기에 아버지하고 둘이 살았는데, 항상 아이를 구박하다가 어느날 아이를 집에 두고 그대로 사라졌다. 집에 남은 음식들을 혼자 챙겨 먹는데, 그러다 그만 상한 것을 먹어 배탈이 나 이웃집에 도와달라 요청한 덕에 아이가 버려진 것을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때 조부모에게 연락이 갔으며 그 후부터 조부모와 같이 살고 있다. 그 후로는 '버린다'거나 '버림받는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예민해졌다.

:: 그렇게 해서 조부모와 같이 살게 되었고, 그들은 특히 아이가 아사히가 되기를 바라며 꼭 아사히가 되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는 했다. 아이는 조부모를 매우 좋아하고 의지하며, 그들이 말한대로 아사히가 되겠노라고 결심하게 되었다.

:: 마지막 해를 보내러 돌아오기 전 방학, 조부모님이 돌아가셨다. 장례식에는 꽃집에 자주 들르던 이웃주민들 외에는 오는 사람이 없었다. 굉장히 쓸쓸한 장례식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두 분이 같은 날에 돌아가셨지만 그 덕분에 소년은 한 순간에 혼자가 되고 말았다.

砂上ノ楼閣 カラオケ - Valkyrie
00:00 / 00:00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