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름 ]
키리시즈쿠 마야 / 霧雫 真夜
[ 나이 ]
15세
[ 성별 ]
남자
[ 키 / 몸무게 ]
145cm / 30kg
[ 생일 ]
6월 28일
[ 소지품 ]
어떤 사람의 사진이 들어있는 목걸이, 가문의 증표(팔찌), 붉은 머리끈(리본)
[ 성격 ]
「내가 옳아. 대답 해줄 필요는 없지만!」
:: 그는 올곧게 반짝거렸다. 언제나 제 의견을 굳게 밀고 나갔으며, 자신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이기적이거나 살짝 이상하도 기죽는 일이 없었다. 물론, 비도덕적인 사상은 아니였지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말을 부드럽게 해줄 필요성을 못 느꼈으며 어린 생각에, 이 또한 제 올곧음이라 믿었다. 제 자리를 지키는 이성으로 예상에서 벗어난 일이 생기더라도 먼저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고, 남의 지지대가 되어줄 수 있는 차분함 또한 지녔다. 스스로에게 무척이나 엄격하여 설령 몸이 아프더라도 그 날의 업무는 모두 끝내기 마련이었고, 제 동생인 마미를 제외하면 타인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경우는 적었다. 자신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았고, 언제나 고고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무엇이든 베어낼 수 있는 얇고 날카로운 초승달처럼.
「네가 어둠이면 어때. 눈 감으면 온통 너일 텐데.」
:: 어린 아이에게서 풍기는 분위기와, 그가 자아내는 말들은 꽤나 신비로웠다. 이야기를 하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깊은 밤에 빠질것만 같았다. 대화를 통해 남의 깊숙한 곳 까지 파고 드는 성향을 지녔으며, 누군가가 물어보지 않는 이상 자신에 대한 정보를 먼저 말하지 않았다. 남들과 어울리기 위한 융통성은 지녔지만, 그 외에는 어떠한 취급을 받더라도 제 갈 길을 가는 마이페이스적 성향을 지녔다. '다름' 이라는 것을 이상한 것으로 받아드리지 않았으며, 남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특이함을 강점으로 삼는다.
「정상에는 내가 올라. 불만 있나?」
::자신이 정한, 소수의 '제 사람들' 에게 한정해서는 무엇이든 내어 줄 만큼 애정이 깊었다. 기본적으로 친절한 성격으로 남의 부탁이나 고민을 잘 들어주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리더와도 같은 자질을 보인다. 누군가와 다투더라도 금방 잊는 편이었다. 호탕하며 쾌활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것 또한 그의 장점이었다. 모든 방면에서의 성실한 노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붉게 타오르는 불꽃.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청염. 내가 품은 두 개의 불꽃이야.
[ 기타사항 ]
「외관」
:: 등허리까지 내려오는, 제 이름처럼 검은 머리칼을 하나로 묶어 등 뒤로 넘겼다. 긴 옆머리는 풀러 두었으며, 바람이 불면 차분하게 흔들린다고 한다. 머리카락의 끝은 탐스럽게 핀 벚꽃의 분홍색으로 살짝 물들어 있으며, 신기하게도 전부 자연적인 색이다. 케이프를 제외한 교복을 전부 단정하게 착용했으며, 마른 체형에 평소 단련에 의한 마른 근육이 나이에 알맞게 적당히 붙어 있다.
:: 아이는 동생과는 다르게 제 외모에 관심이 없었다. 같은 검은 머릿결, 약간 색이 다른 눈동자. 어느 면을 보아도 제 동생이 우수했기에, 아이가 거울을 볼 때면, '우리들, 정말 닮았네. 기뻐.'하고, 넘길 뿐이었다. 그의 전적인 미의 기준은 마미에게 맞추어져 있었기에.
「생존」
:: 아이는 극한 상황에 달았을 때 자신을 구하는 법을 몸에 익혀두고 있었다. 예를 들면, 어둡고 깜깜한 곳에 갇혀 있을 때 부싯돌로 불꽃을 내는 방법. 어른들의 분위기를 읽고 눈치를 보아 상황을 슬기롭게 모면하거나 배고픔을 잊는 방법 등 살아남는 것에 남들보다 예민해져 있었고, 이는 생활에서 특기의 일종으로 작용 되었다.
:: 재빠른 행동에 능했다. 달리기나 높게 뛰어 오르기. 그 밖에도 유연성이 필요한 일들. 에너지가 넘치고 통통 튀는 아이였지만, 집안에서 배운 대로 품위를 유지하려 노력중이다. 물건을 사용하는 동작 중에서는 단검 사용에 재능을 보였다. 작은 소리도 잘 들었으며, 운동신경을 비롯한 오감이 오르게 발달 되어 있었다.
1. 탄생화_ 제라늄: 그대가 있기에 행복이 있네.
2. 탄생석_ 월장석: 순결, 부귀.
3. 퍼스널 컬러: 검정, 탁한 분홍색. 이미지 컬러: 보라색.
4. 아끼는 꽃: 빨간 제라늄_ 그대가 있어 사랑이 있네. 본가의 자신의 방. 창문 옆의 화분에서 기르고 있다.
5. 자신감이 높지만 자존감 및 자기애는 낮음.
「취미」
:: 그의 취미는 무척이나 지루하게도 독서였다. 책은 간접적인 경험을 하게 해주고, 지식을 넓혀주니까요. 본래 마야는 딱딱하고 팔랑거리기만 하는 책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제게는 눈길도 주지 않으시는 아버지가 매번 손에 들고 다니시는 것이라, 자신도 따라해보던 습관에서 이어진 취미라 할 수 있다.
:: 남들에게는 그다지 알리고 싶지 않은 취미로, 괴담을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울 때 들려주는 요괴들의 이야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나쁠 건 없잖아? 단순한 취미인데. 제 동생 마미에게는 가끔, 구름이 잔뜩 낀 밤에 괴담을 들려주고는 했다.
:: 생물체, 무생물체를 전부 포함하여 관찰하는 취미가 있었다. 가만히 앉아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걸음걸이, 지금의 기분이나 상황. 어디로 가는지 등, 단지 보는 것 만으로도 정보를 수집하는 행동을 일종의 게임이라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이 취미의 연장선으로 그는 물체나 사람들을 보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남달랐다. 특징들을 순간적으로 기억하고나, 어항에 큰 금붕어를 기르면서 오랜 시간을 들여 조용히 구경 하는 건, 차분해 지고 기분 좋아.
「말투」
:: 타인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모두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른다. 모두 동갑이잖아? 그럼 격식 차릴 것도 없지. 1인칭은 (僕).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自分)을 사용하며 2인칭은 (君). 평소의 말투는 예절 교육을 아주 잘 받은 8살 아이의 활발하고 정다운 어투이다.
「키리시즈쿠家」
:: 키리시즈쿠 가문의 상징은 안개와 물방울로, 이와 동일한 한자를 사용하기도 한다. 옛날부터 아사히를 주기적으로 배출했던 가문으로 명성을 지니고 있지만, 가장 최근의 아사히는 수명을 다해 죽은지 오래. 동시에 국가에서의 지원도 중단 되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상하게도 아이가 잘 태어나지 않아 가문 사람들이 심각히 걱정하는 듯 하다.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가로로 긴 모습의, 마당과 모형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 전통식 가옥에서 일족들이 생활한다.
:: 마야의 입장에서의 가문은, 싫어하는 어른들만 잔뜩 모여 있는 곳이었다. 물론 입을 옷이라던가, 맛있는 식사를 간혹 주는 것에는 감사했지만 그는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훈련과 예절에 대한 학습을 이른 시기부터 받아왔기에, 타인과 어울려 놀 사람들이 적었다. 어머니는 엄격하며 무서운 분이었고, 심하게 혼나거나 맞는 날에는 아버지께 달려가 울었지만 아버지는 별로 관심이 없으시다는 눈으로 보시고는 이내 책으로 시선을 돌리셨을 뿐이었다. 따라서 제 편인 것은, 처음부터 모든 아름다움을 모아둔 결정체. 제 동생밖에 없었던 것이다.
「생활」
:: 교우관계에는 딱히 흠이 없으며, 처음에 낯을 조금 가린다는 것 말고는 모두를 이끄는 스타일의 생활을 하고 있다. 발이 넓고 여러 친구를 사귀기 보다는 적고 진정한 친구들을. 자신의 실속을 챙기면서도 결코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지 않을 정도 만큼만. 효우세이 학원에서 아시타가 되기 위한 수업을 하고, 마지막 학년에는 시험을 친다는 사실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하루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을텐데... 라는 말을 입에 자주 담고는 한다.
[ 선관 ]
::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존재. 제 동생을 무척이나 예쁘다고 생각하며,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마미를 '히메' 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 뿐. 마야가 몇 분 빠르게 태어나, 결과적으로 생일이 하루 빠르다. 마미가 있어서, 나에게도 행복이 있어. 동생을 지키려고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저보다 강한 아이기에 필요 이상의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마미, 정상에 오르는건 우리들이야. 나와 너는, 최고가 되기 위해 태어났어.
「오빠. 마야, 오늘도 예뻐?」
:: 아이는 제 쌍둥이를 '오빠'라고 불렀다. 이름으로 불러도 되고, 제 성별에 맞게 형이라고 불러도 되지만, 아이는 굳이 마야를 향해. '오빠' 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아이에게 있어서 '오빠'는 마야를 향한 애칭이었다. 오직, 자신만이 그렇게 부를 수 있는.
「그대가 있어 사랑이 있네」
::아이의 생일은 6월 29일. 사랑하는 마야의 생일은 6월 28일. 수 분 차이로 생일이 갈라졌다 했던가. 아이는 그 조차 마야와 자신의 필연적인 운명을 알리는 요소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6월 28일, 제라늄-그대가 있기에 행복이 있네. 6월 29일, 빨간 제라늄-그대가 있기에 사랑이 있네. 단순한 꽃말이지만, 그 문장은 두 사람을 닮아있었다. 우리는 이렇게나 운명적이야. 그렇지. 오빠?
